티스토리 문자 주소 사용시 고려 사항

티스토리 블로그에는 두 가지의 주소 체계가 있습니다. 하나는 숫자로 된 주소이고 또 하나는 문자로 된 주소입니다. 문자로 된 주소를 사용하면 구글 검색에 유리하다는 말들을 합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논란도 많고 장단점도 있습니다.

티스토리 문자주소

새롭게 개설한 블로그에 주소체계를 문자로 설정을 하고 대략 한 달 정도 사용하면서 특이점을 발견했습니다.

  1. 문자 주소로 설정을 해도 다음 검색에서는 숫자 주소로 표시
  2. 공지사항 글은 문자 주소가 아닌 숫자 주소로만 접속

첫 번째 다음 검색에서 유입될 경우 숫자로 된 주소로 접속됩니다. 일반적으로는 문제 될 게 없지만, 애드센스 광고를 운영하는 블로그라면 약간의 문제점이 생깁니다. 애드센스 광고가 송출이 잘 안 되는 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애드센스 로봇이 숫자 주소와 문자 주소의 글이 서로 다르다고 판단을 하는 것 같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포스팅을 하자마자 글을 보면 광고가 나오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페이지뷰가 발생해야만 광고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다음 유입이 많지 않은 블로그라면 다음에서 유입되는 경우 광고가 잘 안 나와 수익이 작아질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공지사항 글입니다. 공지사항에 글을 쓰면 문자 주소로 설정을 해도 숫자 주소로만 적용됩니다. 이 문제에 대해 티스토리에 문의했지만 지금 10일째 답변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게 왜 문제냐 하면 구글 서치 콘솔에서 404 오류가 있다고 메일을 보냅니다. 없는 페이지라는 거죠.

구글 서치 콘솔에 블로그 등록을 할 때 우리는 사이트맵과 RSS 주소를 제출합니다. 사이트맵의 경우 공지사항 글을 포함하지 않으면 문제가 없지만, RSS는 자동으로 생성되는 거라 유저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구글 서치 콘솔에서 보낸 메일입니다.

구글 메일

여기서 제출된 URL이란 RSS를 말합니다.

아래는 티스토리 RSS 피드입니다.

티스토리 RSS

구글 봇이 가져가는 링크에 문자 주소로 되어 있습니다. 티스토리 주소 설정에서 문자 주소로 설정했기 때문에 문자 주소로 표시가 됩니다. 그런데 저 주소로 접속하면 없는 페이지라고 나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문자 주소로 설정을 해도 공지사항은 숫자 주소로만 접속이 됩니다.

서치 콘솔에 접속해서 아래와 같은 알림을 보면 왠지 찜찜합니다.

서치콘솔

티스토리에서 문자 주소 사용 시 위 사항까지도 고려해서 사용 결정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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