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름 짓기 참 힘들다

블로그 이름 어떻게 지셨나요? 저는 지금 거의 한 달째 블로그 이름 짓기와 씨름을 하였 답니다. 이름을 짓는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인데 블로그는 이름만 지면 되는 것이 아니라 블로그 주소와 블로그 명을 똑같이 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더 힘든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브랜드화하려면 이름도 중요하고 주소도 중요한데 몇 날 며칠을 고민해서 이름을 짓고 블로그를 개설하려면 "이미 사용 중인 주소입니다."라는 문구가 나타납니다. 그야말로 멘붕이죠 며칠을 고민했는데 말입니다. 이렇게 몇 번 반복하고 나니 지쳐 버리네요.

티스토리 사용자가 많은 만큼 내가 생각하는 것은 이미 누군가도 생각하고 사용하고 있다는 거죠. 내가 생각했던 10여 가지 이름 중에 단 하나도 없는 주소가 없었습니다.

궁여지책으로 개인 도메인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블로그 주소는 중복될 수 없지만 블로그 명은 얼마든지 중복될 수 있기에 우선 내가 원하는 블로그 명을 정하고 도메인을 폭풍 검색합니다. 근데 닷컴 도메인도 이미 포화 상태라 내가 원하는 주소를 찾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생각하고 있던 이름 중 하나를 살 수 있게 되어 통을 덜게 되었습니다만, 사실 티스토리 주소 대신 개인 도메인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딱히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개인 도메인을 쓴다는 것은 장점도 있지만, 치명적인 단점들도 존재합니다. 얼마 전 네이버 블로그에 개인 도메인 사용을 중지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개인 도메인을 이용해 블로그를 운영해온 분들한테 이보다 더 치명적은 건 아마 없을 겁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작은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애드센스 ads.txt 파일 문제도 있고 얼마 전 포럼에 올라온 글처럼 로그인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도메인 연장 기간을 꼼꼼히 챙겨야 하는 등 이런 부분을 생각하면 티스토리 주소를 쓰는 것이 가장 마음 편한데 쉽지 않네요.

새 블로그의 이름을 "담따"라고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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